골프 천재 바비 존스의 스타일과 멘탈관리 방법

바비 존스 (Robert Tyre Jones Jr. 1902-1971) 🏌🏻‍♂️


유년 시절의 천재 소년

바비 존스는 1902년 3월 1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골프에 흥미를 보였으며, 그의 아버지는 그를 도와 골프를 배우게 하였다. 6살에 첫 번째 주니어 골프 대회에 참가하여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후 빠르게 골프의 전설로 성장하게 된다. 바비 존스의 본명은 "로버트 타이어 존스 주니어" 였지만 어릴때 어머니가 그를 부를 때 "바비" 라고 불렀고, 이 애칭이 그의 이름처럼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바비존스의 유년기 시절 모습 일러스트 by 캐디포유
▲ 바비 존스의 유년기 시절 모습 일러스트 ©️캐디포유

뛰어난 스타일과 기술 

바비 존스는 놀라운 스윙과 정교한 기술로 유명했다. 그는 골프 클럽을 자연스럽게 쥐고 힘을 가하지 않아도 공을 멀리 칠 수 있었다. 그는 골반 회전을 극대화하여 스윙의 힘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유연한 골반 회전은 클럽 헤드 속도를 증가시키고, 큰 비거리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는 스윙의 균형을 잘 유지하여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였고, 백스윙에서 천천히 시작하여 스윙의 리듬을 잡았다. 이후 다운스윙에서는 빠른 속도로 마무리하여 클럽헤드의 속도를 극대화 하였다. 또한 속목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는 원투 스윙 기법을 사용했는데 이는 손목의 힘을 최대한 발휘하여 클럽 헤드의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다.

명상을 통한 멘탈 관리

바비 존스는 매우 어린 나이부터 뛰어난 골프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로 인해 높은 기대와 부담을 느꼈다. 그는 대회에서 스트레스와 긴장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때론 화를 냈으며 클럽을 내팽개치거나 부러트리곤 했다. 그는 경쟁력과 승리에 대한 열망 때문에 심리적 압박에 힘들어했지만 서서히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가 자신의 단점을 보완했던 방법은 세가지가 있는데 첫번재는, 경기전에 명상과 시각화 기법을 사용하여 마음을 집중 시키고 경기를 준비했던 것이었고, 두번째는 평소에 골프를 연습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세번째는 특별한 멘탈 코치를 두어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조절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전설적인 경력 및 기록

1930년, 바비 존스는 골프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에 모든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그 해 그는 미국 아마추어, 미국오픈, 영국 아마추어, 영국 오픈 대회에서 우승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총 31번의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여 13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두었고 1923년부터 1930년까지 7년 연속으로 최소한 하나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은퇴 이후의 삶과 유산

바비 존스는 28세의 젊은 나이에 골프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감했다. 그의 은퇴 결정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로, 그는 이미 거의 모든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그의 골프 경력에 더 이상 이룰 목표가 거의 없었다. 둘째로, 그의 건강 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경쟁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바비 존스는 자주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고통을 겪었으며, 스파인 융합수술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통증을 겪었다. 이러한 이유로, 바비 존스는 골프 경력을 마감하고 다른 분야에서의 업적을 추구하기로 결심했고,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변호사로 일했다. 법학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그의 아버지가 변호사였기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자신의 발자취를 따르길 원했기 때문에, 바비 존스는 아버지의 의지를 이어받아 학업에 전념했다. 그러나 그가 완전히 골프에서 손을 뗀 것은 아니었다. 골프를 사랑했던 바비 존스는 골프 코스 설계와 골프 관련 사업에도 손을 대기도 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아우구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은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개최하게 된다. 바비 존스는 그의 다재다능한 업적으로 인해 골프계에서 높이 평가받는 인물로 평가 받는다. 그의 골프 경력과 법학 박사 학위, 골프 관련 사업은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다.

바비존스의 골프 스토리 - 캐디포유
▲ 바비 존스 타이어 주니어 wikimedia commons



바비 존스의 골프 철학과 명언 📖


바비 존스는 골프계의 아이콘으로 다양한 명언을 남겼다. 그 중 대표적인 명언을 소개한다

"골프는 주로 5인치, 즉 귀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바비 존스는 골프가 단순히 기술적인 스포츠가 아니라, 정신적인 면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중 정신력과 집중력이 성공적인 골프 경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했다. 그의 성공과 성장과정에서 멘탈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바비 존스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 명언을 남겼다.


"골프경쟁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바비 존스는 골프에서 승리를 거두려면 자신의 능력을 향상 시키고, 자신의 한계와 마주하며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누구보다 자기 스스로와의 싸움을 진취적으로 여겼으며 그것이 승리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골프는 단지 공을 치는 것이 아니라, 공을 이동시키는 것이다."

이 명언은 골프의 기본적인 목적을 잘 설명한다. 바비 존스는 골프가 순수한 기술이나 스윙 스타일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공을 원하는 방향과 거리로 이동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관점은 그의 전략적인 경기 스타일과 긴장감 있는 상황에서의 냉철한 판단력을 반영한다.

"골프는 오직 하나의 게임, 과거와 미래가 아닌 오직 현재에만 집중해야 하는 게임이다."

바비 존스는 골프 선수들이 과거의 실수나 미래의 걱정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샷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각은 그가 멘탈 관리를 통해 경기에 더 집중할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Post a Comment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