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함정 - 친구의 마약 커피와 내기 골프


뢰로 장막을 쳐 놓은 친구들이 마약을 섞은 커피를 제공하고 고액의 내기 골프로 돈을 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골프장에서 친구들의 권유로 이상한 커피를 마시는 골퍼 - 캐디포유
▲ 수상한 커피를 마시는 골퍼 ©️캐디포유

문제의 시작은 작년 4월, 전북 익산시의 한 골프장에서 시작되었다. 범인 A씨(58)와 그의 동료들은 오랜 친구인 B씨에게 마약 성분이 첨가된 커피를 제공하고, 그를 내기 골프에서 유혹하였다. 그 결과, 그들은 B씨로부터 총 3000만원을 가로챘다. 본 시합의 내기액은 타당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에 이르렀다. 약물로 인해 신체 기능이 저하된 B씨는 한 홀에서 최대 700만원까지 잃어버렸다. B씨는 준비해온 3000만원을 모두 잃었고, 추가로 A씨 등에게 2500만원을 빌려 총 5500만원을 잃어버렸다. 

사건 당일 다음날, B씨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찾아갔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그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B씨는 이전날 마신 커피에 의심이 가서 경찰에 신고하였다. 그의 소변에서는 마약성 신경안정제 성분이 검출되었다. 경찰의 수사 결과, 범행에 가담한 A씨 등 3명이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커피에 마약을 넣는 등의 역할을 나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1심에서 A씨 등 3명은 각각 징역 2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피해자 B씨와 범인들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졌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문서가 제출되었다. 이에 따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3형사부(부장판사 이용희)는 A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1년을 선고하였다. 

이 사건은 친구라는 명목 아래 신뢰를 악용한 범죄의 특이한 예를 보여준다. A씨와 그의 동료들은 친구인 피해자 B씨의 신뢰를 이용하여 마약을 섞은 커피를 제공하고 고액의 내기 골프를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그들은 B씨로부터 대량의 돈을 빼앗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범행은 결국 B씨의 의심과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드러나게 되었다. 신뢰의 막연한 개념을 이용한 범죄는 결국 피해자의 선명한 인식과 깨어 있는 사회의 감시 덕분에 빛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A씨와 그의 동료들은 사기와 마약법 위반으로 인해 각각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 사건은 우리에게 '신뢰'라는 것이 얼마나 취약하며 악용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우리는 친구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신뢰를 갖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그들로부터 우리의 신뢰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0230522 먼데이 골프 이슈, 기사 논평
글 그림 ©️캐디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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