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내의 한 아마추어 경기에서 열렸던 실제 웃지 못할 사례이다.
최 선수는 경기장에 도착해 훈련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었다. 5번 홀에서 최 선수는 그린주변에서 퍼팅 연습을 하다가 동료 선수인 유 선수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이때 최 선수는 유 선수에게 새로 산 퍼터를 자랑하며 특별한 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토너먼트 첫 날, 최 선수와 유 선수는 같은 팀으로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들은 3번 홀까지 순조롭게 경기를 치르던 중, 4번 홀에서 최 선수의 공이 그린 주변의 워터 헤저드에 빠지게 되었다. 최선수는 드롭 지점을 정한 후, 공을 올려 놓고 치기 직전에 갑자기 떠올린 듯이 자신의 새로 산 퍼터를 사용하려고 했고 유 선수가 골프백에서 그 퍼터를 최 선수에게 건내주었다.
최 선수는 그 퍼터로 공을 치고, 놀랍게도 워터 해저드를 넘어 그린에 올려 놓는다. 이때 대회 진행위원이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어서 벌어진 상황과 그에 따른 규칙 위반 및 패널티에 관한 문제다.
Q. 이 상황에서 최선수와 유선수에게 적용되는 규칙 위반과 그에 따른 패널티는 무엇일까?
① 최 선수는 워터해저드에서 공을 친 것이 규칙 위반이며, 1 벌타를 부여받는다.
② 최 선수는 퍼터를 사용한 것이 규칙 위반이며, 2 벌타를 부여받는다.
③ 유 선수는 최 선수에게 골프 클럽을 건네준 것이 규칙 위반이며, 둘다 1 벌타를 부여받는다.
④ 최 선수와 유 선수는 공을 찾는 시간을 초과한 것이 규칙 위반이며, 둘다 2벌타를 부여 받는다.
⑤ 최 선수는 그린 주변에서 퍼팅 연습을 한 것이 규칙위반이며, 2벌타를 부여 받는다.
⑥ 이 상황에서 규칙 위반이 없으며, 어떠한 패널티도 부여받지 않는다.
[정답 및 풀이] 워터 해저드에서 퍼터를 사용하는 것은 규칙에 따라 다르다. 워터 해저드 안에서 공이 물에 잠겨있는 경우, 공을 물 밖으로 칠 수 없으므로 퍼터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워터 해저드에서 공이 물에 잠기지 않고 플레이 가능한 상태라면 퍼터를 사용할 수 있다. 핵심은 공이 워터 해저드 안에 있더라도 플레이 가능한 상태에 있다면 퍼터 사용이 허용되는 것이다. 그러나 워터 해저드에서 공을 빼내기 위해 드롭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공을 드롭한 후에는 어떤 클럽을 사용하든 괜찮다.
답글삭제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