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의 대가: 샘 스니드의 인생과 골프

사무엘 잭슨 스니드 (Samuel Jackson Snead 1912-2002) 🏌🏻‍♂️


나뭇가지를 깎아 만든 클럽으로 골프를 독학한 소년

사무엘 잭슨 스니드(별명 "샘 스니드")는 버지니아 주 애쉬우드의 핫스프링스 근처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나이에 자신의 골프 여정을 시작했는데, 핫스프링스에 위치한 홈스테드의 올드 코스에서 캐디로 일하며 골프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그곳에서 골프의 기본을 배웠고, 17세가 된 1929년에는 홈스테드에서 어시스턴트 프로로 활동하게 된다. 그리고 5년 후인 1934년에는 캐스케이드 코스로 이동하여 정식으로 프로 골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샘 스니드는 자작나무의 나뭇가지를 깎아 만든 클럽 세트로 골프 게임을 독학하며 자신의 골프 스킬을 향상시켰다.

샘 스니드의 유년시절 모습 일러스트 - 캐디포유
▲ 유년시절의 샘 스니드 ©️캐디포유

우승과 기록의 연속, PGA투어 82회 우승

샘 스니드의 전성기는 무엇보다도 그의 탁월한 골프 실력과 꾸준한 성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36년에는 처음으로 PGA 투어에 참가하여 우승하였고, 이를 시작으로 그의 잠재성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1937년부터 1955년까지 무려 17년 동안 그는 82번의 PGA 투어에서 우승하며, 그의 능력을 세계에 알렸다. 이는 PGA 투어 역사에서 가장 많은 우승 횟수로 기록되었다. 그의 수상 경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1946년부터 1965년까지 4번의 미국오픈 2위를 포함하여 총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였다. 또한 1949년, 1951년, 1955년에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였다. 이외에도 그는 두 번의 마스터스 토너먼트(1949년, 1952년)와 한 번의 브리티시 오픈(1946년)에서도 우승하였다. 그의 기록적인 성과는 뛰어난 골프 기술과 끈기로 이루어졌다. 스니드는 그의 전문적인 경력 동안 총 165번의 프로페셔널 우승을 거뒀다. 이는 골프 역사에서 가장 많은 횟수로 기록되었다. 이처럼, 샘 스니드의 전성기는 그의 뛰어난 골프 실력과 끊임없는 수상의 연속이었다.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샘 스니드 - 캐디포유
▲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샘 스니드 ©️캐디포유

크로켓 스타일을 접목한 퍼팅 스킬

스니드의 활약 시기 동안 그는 맞바람을 맞고도 공을 멀리 칠 수 있는 탁월한 골프 스킬을 보여주었다. 그는 롱 아이언을 잘 다루었고, 그의 정확한 슈팅 능력은 매우 뛰어났다. 또한 스니드는 숏게임에 능숙했고 창의적으로 플레이했으며 샌드웨지를 탁월하게 다뤘다. 스니드는 나이가 들면서 퍼팅방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는 크로켓 스타일 퍼팅을 도입했는데 이 방식은 공 사이에 서서 한 다리를 양쪽에 두고 치는 방식이다. 그러나 1968년에 미국 골프 협회는 이 방식을 금지했다. 그 이유는 골퍼들이 항상 공을 바라보면서 치던 전통을 깨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스니드는 '사이드-새들' 퍼팅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발의 안쪽을 골프 공이 들어가야 홀 쪽으로 향하게 하고, 클럽을 양 손으로 잡아서 치는 방식이다. 그는 이 방식을 그의 경력이 끝날 때까지 계속 사용했다.

샘 스니드의 크로켓 퍼팅 스타일 - 캐디포유
▲ 샘 스니드의 크로켓 퍼팅 스타일 ©️캐디포유
사이드 새들 퍼팅 스타일을 접목한 한 골퍼 - 캐디포유
▲ 샘 스니드의 사이드 새들 퍼팅을 시도하는 골퍼 ©️캐디포유

목표, 집중, 그리고 부정적 생각 떨치기 마인드

샘 스니드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정확히 이해했다. 그리고 각각의 스트로크에 집중하고, 공을 잘 칠 수 있도록 필요한 물리적 기술과 전략에 관한 스킬을 연구했으며 부정적인 생각을 관리하고,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했다. 

골프 커뮤니티에 대한 애정

샘 스니드는 은퇴 후에도 골프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며, 그의 뛰어난 기량과 경험을 공유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스니드의 은퇴 후 삶의 특징 중 하나는 그의 지속적인 골프 커뮤니티 참여였다. 그는 특히 시니어 골프 투어에서 활동적으로 참여하였고, 1980년대와 1990년대에 "Legends of Golf"라는 이벤트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스니드의 이름을 딴 골프 토너먼트인 "샘 스니드 오픈"을 주최하여 자신의 이름을 높였다. 이 행사는 그가 골프 경기를 지속적으로 사랑하고 지지하는 방법이었으며, 동시에 그의 골프 업적을 축하하는 장이었다. 이외에도, 스니드는 골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다음 세대의 골퍼들에게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젊은 골퍼들에게 조언을 제공하고, 그들이 골프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행동은 그를 다른 골퍼들과 차별화시키며, 그의 이름을 골프의 전설 반열에 들게 만들었다.

군중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샘스니드 일러스트 - 캐디포유
▲ 군중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샘 스니드 ©️캐디포유



샘 스니드의 골프 신념과 명언 📖


샘 스니드가 공개적으로 언급한 몇가지 견해를 들여다보면 그의 골프 철학과 신념을 엿볼수 있다.

"내 스윙의 비결은, 간단한 생각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샘 스니드는 골프 스윙을 최대한 간단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복잡한 생각은 스윙에 오류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골프는 90% 정신적인 것이다."

스니드는 골프의 성공이 정신력에 크게 의존한다고 믿었다. 그는 정신적인 준비와 집중력이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공을 때리려 하지만, 공을 휘저어야 한다."

스니드는 골프 접근법 핵심은 공을 강하게 때리려는 것보다는 스윙의 흐름과 리듬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는 쉬워야 한다. 왜 골프만 어렵게 해야 하는가?"

샘 스니드는 골프를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를 즐기는 것이 최상의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비결이라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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