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 버그: 여성 골프 파이오니어

패티 버그 (Patricia Jane Berg, 1918-2006) 🏌🏻‍♀️


풋볼 쿼터백에서 골프선수로 전향

패티 버그는 1918년 2월 13일 미국 미네소타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모든 형제 자매와 부모님이 스포츠를 즐기는 가정에서 막내로 태어났고, 그로 인해 그녀도 스포츠에 대한 사랑을 키웠다. 패티는 13세에 골프를 시작했으며, 그 이전에는 축구팀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했다. 그녀의 골프 스타일은 자연스러웠고, 곧 1934년과 1935년 미네소타 여자 골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 골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1935년, 그녀는 미국을 대표하여 Dr. Carnegie와 경기를 할 기회를 얻었고, 이를 계기로 그녀는 자신의 골프 실력을 널리 알렸다. 그녀는 아마추어 시절 1936년부터 1938년까지 3년 연속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하였고, 1938년, 그녀는 Titleholders Championship과 Western Open에서 우승하여 아마추어 골프의 전설이 되었다. 그녀의 아마추어 경력에 있어서 마지막 우승은 1939년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대회였다. 이러한 업적은 패티 버그를 아마추어 골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풋볼팀에서 활약했던 패티버그가 승리의 V를 그리고 있다 - 캐디포유
▲ 풋볼팀 선수로 활약했던 패티버그 일러스트 ⓒ캐디포유

USGA 대회에서 최초의 홀인원을 달성한 선수

패티 버그는 1940년에 프로로 전환 했지만, 그녀의 경력은 자동차 사고로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사고로 인한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고 1942년에 미 해병대에 자원 투입되어 중위로 임관했다.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1942년부터 1945년까지 해병 예비대원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1943년에 골프로 돌아와서 여러 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성 서부 오픈과 1946년 첫 번째 미국 여자 공개 선수권대회를 포함하여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녀는 여성 프로 골프 협회(WPGA)의 전신인 여성 프로 골퍼 협회(LPGA)를 설립하는 데 기여하고, 첫 번째 회장으로서 활약하기도했다. 버그는 LPGA와 WPGA 경기에서 총 57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주요 토너먼트에서 많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LPGA에서 가장 낮은 스코어 평균을 기록한 베어 트로피(Vare Trophy)를 세 번 수상했다. 그녀는 밥 존스 어워드와 올드 톰 모리스 어워드와 같은 저명한 상을 받았으며 USGA 최초로 홀인원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홀인원을 달성하고 기뻐하고 있는 패티버그 일러스트 ⓒ캐디포유
▲ 홀인원을 달성하고 기뻐하고 있는 패티버그 일러스트 ⓒ캐디포유

강력하고 정확하게, 공격적으로 끈기를 갖춘 스타일

패티 버그는 강력한 샷과 정확한 샷으로 유명했다. 그녀는 195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1979년 은퇴할 때까지 총 88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LPGA 투어 역사상 최다승 기록이다. 패티 버그의 강점은 드라이버 샷, 아이언 샷, 퍼트 모두에서 뛰어났다는 것이다. 그녀는 특히 퍼트 능력이 뛰어나서 1965년부터 1968년까지 4년 연속 LPGA 투어 퍼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패티 버그의 골프 스타일은 매우 공격적이었다. 그녀는 항상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과감한 샷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러한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그녀가 많은 승리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어, 1960년 US 여자 오픈에서 패티 버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US 여자 오픈 역사상 최저 타수 기록이다. 패티 버그는 또한 매우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였다. 그녀는 드라이버 샷, 아이언 샷, 퍼트 모두에서 높은 정확성을 갖췄다. 이러한 정확성은 그녀가 많은 위기를 피하고, 승리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되었다. 1966년 LPGA 챔피언십에서 패티 버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 차로 뒤졌지만, 2타를 줄여 우승을 차지하기도했다. 그녀의 정확한 샷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패티 버그는 또한 매우 끈기있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항상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며 이러한 끈기가 그녀가 많은 승리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되었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패티버그 일러스트
▲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는 패티버그 일러스트 ⓒ캐디포유

골프 클리닉으로 천명의 프로 골퍼를 양성한 여성

프로 골프에서 은퇴한 후에도 패티 버그는 골프계에 큰 공헌을했다. 그녀는 골프 교육과 홍보에 깊이 관여하여 여성 골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녀는 평생 동안 약 16,000개의 골프 클리닉을 진행했으며, 이 클리닉은 500만 명 이상의 새로운 선수들에게 골프를 소개했다고 알려진다. 이 클리닉은 종종 시카고에 기반을 둔 윌슨 스포츠 용품에서 후원했으며 "패티 버그 히트 퍼레이드"로 명명되었다. 또한, 그녀는 PGA 투어 선수인 놀란 헨크(Nolan Henke)와 협력하여 젊은 선수들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놀란 헨크/패티 버그 주니어 마스터즈를 설립했다. 이 행사는 그녀의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렸다. 그녀는 그녀의 전체 경력 동안 퍼블릭 골프의 대부로 알려진 조 젬섹이 후원한 L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젬섹은 일리노이주 레몬트에 위치한 유명한 코그 힐 골프 & 컨트리 클럽의 소유자였고, 패티 버그는 1991년부터 2006년까지 PGA 투어의 서부 오픈이 열렸던 이 클럽을 대표하였다. 1963년, 그녀는 미국 골프 협회에서 골프에서 뛰어난 스포츠맨십을 인정하는 가장 높은 영예인 밥 존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4년 12월, 그녀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고 21개월 후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녀의 죽음 이후에도 그녀의 이름은 미국 여성 골프계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패티버그 캐리커처 이미지
▲ 패티버그의 캐리커처 이미지 ⓒ 캐디포유


패티 버그의 골프 신념과 명언 📖



패티 버그는 골프에 대한 통찰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많은 격언을 남겼다. 그녀는 골프를 경기로서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도 보았다. 골프는 전략적 사고와 차분함,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일상 생활에서도 중요한 가치이다. 그녀의 견해는 그녀가 수많은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고,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결과물을 바탕으로 한다.


"공을 어떻게 치느냐보다 어디로 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이 말은 골프가 단순히 힘으로 공을 멀리 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공을 위치시키는 데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를 강조한다. 

"항상 당신의 골프를 즐기십시오. 승리와 패배에 집착하지 마세요. 우리 모두가 좋은날과 나쁜날을 가지고 있어요."

이 격언은 골프의 경쟁 요소보다는 즐거움을 중요시하며, 우리의 일상 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조언이다. 

"공을 치기전에 그림을 그리세요. 그럼 어디로 가야할지 알게 될것입니다."

이 말은 골프에서는 공을 치기 전에 먼저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이는 골프 이외의 다른 생활 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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