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캐디는 버티는 것이 최선일까? [캐디칼럼 02]

<캐디포유의 신입 캐디를 위한 지침서 #1탄>



신입 캐디는 초반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혹자는 "적응 기간이니 당연한 결과이다." 라고 말 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직업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기 때문에 버티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므로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으라고 조언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 하지 말아야 될 부분이 있다면 타인이 보는 객관적 입장과 자신이 겪는 주관적 심적 부담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타인이 겪었던 고충과 스트레스가 내가 겪는 문제와는 전혀 다른 본질적 차원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필드에서 고객에게 응대하는 부분에 있어서 내가 어떤 지식이나 경험 부족에서 오는 자신감 결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거나 경험이 축적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완화 될 수가 있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서 상대방을 대하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거나 애로사항이 많을 경우는 단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쉽게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적응 기간이든 배우는 기간이든 간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신 스스로가 자신에게 진솔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지 남들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해서 그 말만 믿고 따를게 아니라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자신이 고쳐나감으로서 해결 하려는 진취적인 자세가 필요할 때 적응할수 있는 것이다.  


서비스업 이라는 것이 대부분 그렇지만 단순히 일에 적응 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해결 되진 않는다.

사람을 응대하고 고객을 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인문적인 이해가 필요하고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알아야만 하는데 이것은 단순한 경험 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이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안이하게 대처하다보면 사람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만 늘어나 필드에서 서비스를 하는데 있어서 해악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만약 당신이 신입 캐디라면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스스로가 제일 잘 파악하고 있을것이다. 단순히 선임 캐디 분들이 하는 조언이 진리처럼 보이고 정답인 듯 하지만 따지고 보면 자신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 

버티는 것이 최후의 방법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버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니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무조건 기다리기만 하지 말고 노력해서 풀어나가려는 마음가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버티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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