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텃세 심하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Q. 캐디가 되고 싶은데 주변에서 텃세가 심하다고 말합니다. 정말 캐디 되면 텃세가 심하나요? 



A.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먼저 자리를 잡은 사람들에 의해서 조직의 분위기나 위계 질서가 어느 정도 확립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캐디라는 직업을 떠나서 모든 직업에 있어서는 연공의식과 관료적인 분위기가 일정 부분 존재 합니다. 

다만 캐디라는 직업은 모두가 수평적인 관계에 놓여져 있고 특정한 직급 체계가 없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먼저 들어온 사람들에 의해서 조직 분위기가 주도 됩니다. 또한 먼저 근무한 사람이 조장이나 단체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조장이나 근속 년 수가 오래된 캐디를 중심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의사가 결정되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골프장에서 직급을 나눠서 관리 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비공식적인 조직 분위기가 형성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찍 들어온 사람과 늦게 들어온 사람들 간에 선 후배 관계로서 형성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간극에서 오는 서먹함을 상대방이 나에게 텃세를 부리는 것이라고 착각하거나 오인 하거나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늦게 들어온 사람이 조직의 분위기를 인정해 주고 따르다가 차후에 다른 동료들과 가까워 졌을 때 문제 의식을 제기하거나 솔루션을 제시하면 자연스럽게 의논이 되고 토론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텃세를 완전히 없애거나 피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텃세를 완화하거나 줄일 수는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대인관계 역량 이기도 합니다. 팀을 나눠서 험담 하거나 유언비어를 남기는 등, 그러한 행동은 왠만하면 자제하고 상대방을 대함에 있어서 자기 주관적으로 진솔하게 대하다 보면 누구나 텃세의 피의자나 피해자 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근무 초기에는 자기 스스로를 잘 절제하고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텃세는 남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 스스로에 의해서 생겨나는 법 입니다.


"텃세 행위는 자기 스스로를 철새로 만들어 버린다."  -캐디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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